2023년 말, STM 주가는 7~9배 이익 수준에서 거래되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47%, 분기 순이익은 10억 달러 이상이었고 전기차, 산업 자동화, 엣지 AI 분야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시장이 STM을 저수익 주기로 보는 반면, 전기차와 친환경 시대가 회사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거라고 봤습니다. 유럽 주식 자체가 저평가되어 있다고도 생각했고요.
STM은 자동차, 에너지, 산업용 칩을 주력으로 하면서 애플, 테슬라, 구글, 메타, 스페이스X, 화웨이, BMW 등 주요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3년 매출이 173억 달러에서 2025년 118억 달러로 줄고 순이익도 40억 달러에서 3,700만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자동차 산업 부진과 중국 경쟁 심화, 과잉 생산설비 투자 등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이제 STM은 우주 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진 LEO 위성용 반도체 강자가 됐고, 실리콘 포토닉스 분야도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가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업으로 부상 중입니다. 특히 2026년 AWS와 다년간 협력 계약을 맺어 AWS가 STM의 성장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상황입니다.
최근 STM은 2026년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을 5억 달러 이상에서 약 1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2027년 전망도 두 배로 높였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와 생산 확대 덕분입니다. 이 제품들의 마진도 평균보다 훨씬 높아 수익성 개선 기대가 큽니다.
스페이스X의 IPO가 현실화되면 STM의 위성 사업이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고, STM은 센서 및 모터 제어 제품으로 로봇과 자율시스템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경기 회복에 의존하는 이야기가 아닌, AI 인프라와 우주 컴퓨팅 등에서 STM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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