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aaS 종목들 — 컨스텔레이션, 인튜잇, 아틀라시안, 토스트, 세일즈포스 등 — 눈여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AI가 SaaS 다 죽인다'는 식의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많이 빠졌죠.
사실 'SaaS 멸종 이벤트'라는 말이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받아들여졌는데, 이제는 시장에서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Anthropic의 새로운 툴 발표 이후, 시장 반응만 봐도 과장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격 자체는 그걸 그대로 반영했네요.
지금 제 고민은 이겁니다.
옵션 A. 고객 기반 크고, 반복 매출 구조를 갖추고, 오랫동안 살아남은 SaaS 기업들을 지금부터 장기적으로 모아가는 전략입니다. 물론 이건 해당 기업들이 AI를 서비스에 잘 녹이며 '순수 AI 기업'들과 겨루는 데 성공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죠. 당분간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 인내심과 멘탈이 꽤 필요할 듯합니다.
옵션 B는 그냥 관망하면서 시장이 누구를 승자, 패자로 가르는지 지켜보는 전략이죠. AI로 인해 기존 SaaS 모델이 고객을 잃거나 마진이 악화되어서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보는 시나리오입니다. 누가 이길지 지금은 도저히 감이 안 오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옵션 C는 AI 과열 분위기가 꺼지는 걸 기다리는 전략입니다. 그렇게 되면 AI든 SaaS든 관련 테크가 전반적으로 크게 매도될 테고, 거기서 매수 기회를 찾자는 생각이죠. 물론 이건 현재 AI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고, 반대로 SaaS 기업들이 AI를 잘 통합해 살아남을 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저도 솔직히 어느 쪽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흐름만 보면 시장은 'AI가 모든 걸 바꾼다' 쪽으로 기운 느낌입니다.
댓글 (0)
로그인하고 댓글을 작성하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