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번 상황의 전반적인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쟁은 우연히 일어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실패한 계획도 아닙니다.
해협 봉쇄는 미국의 힘 과시 전략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다른 나라들이 더 큰 불안정에 빠지게 되죠.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 미국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유가가 높을 때 가장 이득을 보는 나라는 누구일까요? 반대로 가장 덜 피해를 입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이 상황은 페트로 달러가 계속 세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도록 만듭니다. 페트로 달러가 이번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심지어 중국도 미국산 석유와 소고기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는데, 만약 해협이 열려 있었다면 이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이 이번 해협의 불안정성을 활용해 여러모로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국가 예산을 맞추기 위해 배럴당 80~90달러 이상의 가격이 필요하고, 이로써 미국과의 관계도 복구됩니다.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에 타격을 주고 유럽 소비자들은 중동산 석유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느낄 겁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20년 계약이 훨씬 안전해 보이게 되죠. 이 과정은 중국에도 압박이 되고 이미 가동 중인 교역 기회가 열리게 합니다.
중동 지역이 불안정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달러가 유일한 안전 결제 통화로 남아 있게 하여 페트로 달러를 보호합니다. 현재로서는 해협을 열거나 직접 개입할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단지 교착 상태를 유지하며 시간을 벌고, 전 세계에 고통이 심해질수록 그 고통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셈입니다. 정말 영리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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