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장주들을 보면서 느낀 건데, 시장에서는 이미 엄청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 반영되어 있고, 몇 년간 완벽한 실적이 당연한 듯 기대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과가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논리가 이해는 됩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많이 봤고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큰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은 항상 '비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성장해 왔다는 게 신기해요.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때도 있었지만, 고객 수가 늘고, 가격 결정력과 마진이 좋아지고, 사업이 확장되는 근본적인 성과가 계속 개선되면서 결국 성장해 나갔죠. 주가가 변동하거나 조정을 겪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단순히 PER 압축 때문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특히 ‘저렴한 가격을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상승 초기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급성장하는 회사는 꾸준히 성장성을 입증하는데, 시장은 편안한 저PER 진입점을 잘 내주지 않는 것 같아요. 결국 선택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높은 밸류에서도 빠르게 진입해 변동성을 감수하든가, 아니면 합리적인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그럼 상승 여력이 줄어드는 걸 받아들이든가.
밸류에이션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복리 성장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완벽한 진입점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시장에 오래 머무르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밸류에이션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인가요, 아니면 일찍 들어가 변동성도 감수하는 편인가요?
댓글 (0)
로그인하고 댓글을 작성하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