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깊은 사상가도 아니지만, 최근 여러 투자 커뮤니티 글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SaaS나 소비재 관련 주식이 많이 떨어져서 다시 오를 거라는 기대가 가끔 보이는데, AI나 자동화 관련 분야와의 격차가 꼭 줄어들 거란 보장이 있을까요?
250년 전만 해도 농업이 주된 부의 원천이었고 사람들이 주로 일하던 분야였지만, 지금은 그 비중이 매우 작아졌죠. AI와 자동화도 단순히 일자리를 재배분하는 게 아니라, 아예 인간 노동이 필요 없는 생산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릅니다.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이런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걸까요? 종종 '직원이 없어지면 누가 제품을 사겠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제 생각엔 B2B나 정부 중심 거래가 경제를 주도하고, 부유층은 극소수, 많은 사람은 기본소득에 의존하며 중산층은 점점 줄어드는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5년 내에 회계사 같은 직업이 AI로 대체된다면, 그 후엔 그 분야인 Robert Half 같은 회사에 투자하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또는 중산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외식업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미 이런 얘기는 여러 번 나왔지만, 주식시장과 중산층 감소라는 관점에서 접목해 생각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일은 아니지만, 지금 싸 보인다고 마냥 투자하는 건 1920년대 쟁기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현금흐름이 좋아 보여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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