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습니다. 24살이고, 약 1년 전쯤 여러 가지로 지쳐 있던 시기,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작정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엔 주식이란 게 불확실하고 무섭기만 했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SP500이 안전하다는 이야기만 듣고 2만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문제는 당시 SP500 ETF를 산 게 아니라, SPGlobal(SPGI)이라는 단일 종목을 샀다는 겁니다. 거기다 달러, 유로 환율까지 영향을 줘서 손실이 더 커졌고요.
처음 실수 후엔 정신 차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ETF, DCA, 분산 투자, 리스크 관리 등 하나하나 배우며 9월부터는 매달 전 세계 ETF에 500유로씩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10월에 SPGI가 잠깐 하락했을 땐 회복을 기대하며 8천 유로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이후 SPGI가 거의 회복되었을 때, 원금 대비 -500유로 정도일 때 정리하려 했지만, 결국 팔지 못하고 하루하루 미루다가,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만 가득 찼습니다. 그 와중에 정작 꼭 넣어야 했던 '스탑로스' 설정을 깜빡했고, 결과는 -30% 폭락이었습니다.
그 날, 1/3을 소량씩 나눠서 급히 손절했고 지금까지 총 3,200유로의 확정 손실, 그리고 약 18,000유로가 -30% 상태로 묶여 있습니다. 잠도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는 상태예요.
하나하나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제 자신에게 너무도 실망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나오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수년이 걸리더라도 회복을 기다리는 게 맞을까요?
참고로 현재 현금 저축 70,000유로, ETF에 15,000유로, 그리고 이 SPGI에 18,000유로가 들어가 있습니다.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20대 초반의 한 개인 투자자가 감정적으로 시작한 주식 투자에서 큰 손실을 경험하며 도움을 구하는 사연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 없이 'S&P500'이라는 이름만 보고 투자를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S&P Global이라는 개별 종목을 잘못 매수했고, 이후 스스로 공부하여 ETF 중심의 장기 투자로 방향을 잡습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한 SPGI 종목 회복 기대감에 집착하다가 '스탑로스' 설정을 깜빡하고 결국 큰 손실을 냈고, 지금도 청산 여부를 놓고 갈등 중입니다. 특히 이 글은 단순한 금전적 손해보다도 감정적 후회, 자기 비난, 스트레스가 강하게 드러나는 글입니다.
여기에서 핵심 교훈은 ▲기초 개념 없이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된다 ▲실수를 바로잡으려다 더 큰 실수를 할 수 있다 ▲손절 결정을 너무 늦게 하면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입니다. 글쓴이는 이제라도 ETF 위주의 장기 분산 투자로 방향을 잡았고, 많은 댓글들도 같은 방향의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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