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이 나도 그 자체가 계좌를 망가뜨리는 게 아니었다는 걸 이해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문제는 손실 직후 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이었죠.
규칙을 어기고 하면 안 되는 거래를 했고, 결국 손실이 났어요. 그러면 ‘내가 바보 같다’, ‘절대 배우지 못할 거 같다’, ‘다른 사람들만 다 알고 나만 몰라’ 라는 부끄러움이 몰려왔죠. 그 감정 때문에 다음 거래를 하게 됐습니다. 논리가 아니라 부끄러움 때문이었어요.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그 부끄러움을 없애려는 심리였어요!
그래서 복수매매를 했고, 더 큰 손실과 부끄러움을 경험하면서 상황은 악화됐어요. 결국 이 모든 것은 시장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신에 대한 감정을 도망치려는 행동이었죠.
천천히 변한 건 더 나은 전략이 아니라 바로 그 ‘실수 후 20분 동안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감정만 있는 상태를 견디는 것’이었어요. 단순하지만 트레이더로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죠.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실수 후 바로 다음 거래가 진짜 문제를 만들었다고 느끼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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