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국가부채가 이제 38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숫자 자체도 크긴 하지만, 정말 무서운 건 증가 속도입니다.
2000년에는 5.7조 달러 정도였던 부채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조 달러로 불어났고, 팬데믹 대응으로 30조 달러를 넘긴 뒤 현재는 거의 100일마다 1조 달러씩 늘고 있는 셈입니다.
GDP 대비 부채비율도 120~125%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전 장기 평균이 60%대였던 걸 감안하면, 이제는 구조적으로 두 배에 가까운 부채비율이 기본값이 된 셈입니다.
시장에서 중요한 건 '부채 총액'이 아니라 '이자 비용'입니다. 현재 연방정부의 순 이자지출은 연간 1조 달러에 근접했고, 몇 년 내 국방예산보다 많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세 가지 압력이 생깁니다. 첫째, 국채 발행량이 계속 늘어 채권 시장에 공급이 계속 증가합니다. 둘째, 금리가 높아야 투자자들이 매입에 나서는데, 외국 수요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부담이 더 커집니다. 셋째, 무위험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2023~2024년 10년물 금리 급등 당시, 성장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이 많이 눌린 것을 봤습니다.
관건은 '미국이 이 부채를 지속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채권시장이 어느 시점에서 반응하느냐'입니다. 미국이 달러 기축통화를 갖고 있는 이상, 지속 자체는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시장 심리입니다.
과연 어느 수준의 수익률에서 주식시장이 일시적 반응이 아닌, 구조적 재평가에 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적자가 쌓이는 흐름은 주식시장에 천천히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일까요, 아니면 어느 순간 갑작스런 자금 충격으로 터질 문제일까요?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최근 미국의 국가부채가 38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한 투자자가 '채권시장이 언제 이 부채 증가에 본격적으로 반응할지' 고민하며 작성한 것입니다.
핵심 질문은 이렇습니다: 현재처럼 미국이 계속해서 많은 적자를 감수하는 구조로 가면서도 투자자들이 국채를 사고 있을 때, 과연 어느 시점에 금리가 더 올라가거나 수요가 약해져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때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이 아닌 구조적인 하락에 접어들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부채 증가 추이를 비교하면서, 부채 총액보다는 '이자 부담의 가파른 성장'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무위험 채권 수익률이 계속 상승할 경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주식 vs 채권 사이의 매력도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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