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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한 선물이 내 트레이딩 습관을 바꿔버렸다

r/Daytrading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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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선물 거래는 유연함 덕분에 오히려 진입 의도와 다르게 포지션을 오래 끌게 만들 수 있다. 자동으로 정리되는 시점이 없으니 판단을 미루게 되고, 그만큼 비용도 누적된다. 진입 시점부터 자제력 있게 계획을 세우는 게 핵심이다.

무기한 선물 거래를 계속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상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시장은 그대로인데 제 행동이 확실히 변한 거예요.

처음엔 만기나 청산일이 없다는 게 굉장한 자유처럼 느껴졌습니다.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느낌이 좋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유연함이 독이 되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짧게 보고 들어간 트레이드가, 조금만 역방향으로 움직이면 '조정일 수도 있겠지' 하면서 그냥 든든히 들고 있게 되더라고요. 알고 보면 전혀 계획에 없던 포지션을, '에이 괜찮겠지' 하고 쥐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크게 느낀 건, 내 전략과 전혀 안 맞는 상황에서 마진을 추가로 넣고 있는 나 자신을 본 순간이었어요. 리스크 관리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기 위해 시간만 벌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무기한 선물은 누가 나가라고 하지 않으니까, 정말 쉽게 그냥 눌러앉게 됩니다. 게다가 펀딩비까지 붙잖아요.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리적인 부담뿐 아니라 실제로 돈도 나갑니다. 몇몇 트레이드는 결국 다시 본 가격대로 돌아오긴 했는데, 펀딩비만큼 손익이 악화돼서 '차라리 일찍 손절쳤으면 나았겠다' 싶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지금은 마인드를 전반적으로 다르게 가져가려고 합니다. 레버리지보다는 내가 얼마나 자제력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에 더 집중해요. 예를 들면:

  • 초기 진입 시 포지션 크기를 확 줄이고
  •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는 상황을 열어두고
  • 모든 트레이드를 개별 케이스로 보고, 섞이지 않게

여러 플랫폼 써보다가 요즘엔 BYDFi라는 곳을 자주 쓰고 있긴 한데, 제일 잘 맞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더 낫다기보다는 지금 제 기준에 잘 들어맞는 거죠.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셨나요? 단기 트레이드로 시작했다가 계획에도 없던 장기 보유로 바뀌는 순간을 의식한 적 있다면, 그걸 어떻게 끊고 다시 판단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무기한 선물(perpetual contracts)을 자주 거래하는 개인 트레이더가 본인의 심리적 변화와 리스크 관리 방식을 솔직하게 돌아본 경험담입니다. 글쓴이는 짧게 보고 들어간 거래가 무기한 특유의 유연함 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장기 보유로 바뀌며, 이 과정에서 펀딩비 부담과 잘못된 확신이 누적되는 문제를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결과, 거래 시 '레버리지 수치'보다 '자기 절제 환경' 조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지금은 고의적으로 진입 사이즈를 줄이고 포지션 관리를 단순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힙니다.

무기한 선물(perps)은 만기일이 없고 청산일도 없어, 본인 판단 없이 포지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강제로 뒤돌아보고 전략을 되짚는 '체크포인트'가 사라지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이러한 점에서, 무기한 선물이 단순히 구조적인 상품이 아니라 트레이더의 행동까지도 교묘하게 바꿀 수 있음에 주의를 당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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