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내가 시장보다 잘할 수 있겠지'라는 자신감만 앞섰던 것 같아요. 친구랑 같이 시작했고 둘 다 100만 원 정도로 시작했는데, 그는 금방 총 1천만 원까지 늘려서 투자를 시작했죠. 저는 그게 무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저보다 훨씬 현명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둘 다 나름대로 공부하고 종목 분석도 했습니다. PLTR이 2만 원대일 때, RKLB랑 NU가 5천 원~8천 원일 때, NVDA가 아직 많이 안 오른 시점이었어요. 저는 예전부터 양자컴퓨터 쪽에 꽂혀있었고요. 그때 눈여겨봤던 종목들이 요즘 다들 폭등하는 걸 보면 참 여러 감정이 듭니다.
친구는 묵묵히 조금씩 매수하고 장기 보유하는 스타일이었고, 결국 1년 만에 포트폴리오를 두 배로 키웠습니다. 반면 저는 몇 주, 몇 달 단위로 사고팔고를 반복했고 결과는... 제 대학 등록금이 싹 사라진 겁니다. 그때는 프로그래밍이랑 알고리즘 매매 시스템까지 만들면서 스스로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시장은 감정에 흔들리는 저를 꿰뚫어 봤던 거죠.
친구는 요즘 대학도 가고, 자기 집도 마련했습니다. 우린 같은 학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는 지금 다시 편입을 준비하며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 사람마다 1천만 원이란 돈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제겐 정말 모든 걸 걸었던 돈이었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장기 관점으로 전환하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실전에선 여전히 제 손가락이 문제입니다. 금, 로보틱스 같은 테마도 공부만 해놓고 쫄아서 팔아버리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도 이런 아픈 경험 덕분에 진짜 배운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다들 저 같은 실수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덜컥 겁먹고 주식 팔지 마시고, 충분한 확신이 있다면 그냥 잘 버텨보세요. 처음 시작하신다면, 소액이더라도 장기투자 계좌 하나 만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지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지금은 마음가짐부터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한 젊은 투자자가 '단타 위주 투자의 실패'를 회고하며 올린 반성형 글입니다. 대학 진학 자금을 투자로 날린 경험을 털어놓으며, 친구와 달리 장기 투자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담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18세에 친구와 함께 주식 투자에 입문했지만, 장기 보유한 친구와 달리 직접 만든 프로그램과 알고리즘 매매 시스템 등을 활용한 단기 매매에 집중했습니다. 결과는 정반대였고, 투자를 통해 꿈꾸던 대학 진학이나 직업적 기대도 무너졌습니다. 반면 친구는 장기투자를 통해 생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대비가 돋보입니다.
이 포스트의 요지는 감정 조절 능력, 장기 보유 전략, 자신에 대한 반성입니다. 특히 단기적인 수익을 좇다 보니 심리적으로 쫓기게 되었고, 여러 기회를 그저 '공부만 하고' 실전에서는 놓쳤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초심자들에게는 소액이라도 장기로 투자해보는 것을 조언하며, 결국 시장을 이기는 것은 기술이 아닌 인내심이란 메시지를 전하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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