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 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한 이유가 뜨거운 고용지표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아요. 비농업고용이 17만 2천 명 증가했는데 당초 예상 8만 명보다 많아서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데이터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고용 증가가 거의 모두 시간제 일자리 증가에서 비롯된 거예요. 시간제 일자리는 23만 개 늘어난 반면 정규직 일자리는 오히려 8만 개 줄었어요. 일반인도 알 수 있는 건강하지 않은 고용시장인데, 전문가들이 어떻게 강한 일자리 시장이라고 판단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그런데도 시장은 이번 고용보고서를 대폭적인 호조로 받아들였고,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은 40%에서 70%로 급증했어요. 물론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같은 다른 문제들도 있겠지만 강한 고용 시장이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과연 증권과 채권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서 이 고용 보고서가 호황 신호라고 판단하고,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고 본 걸까요?
댓글 (0)
로그인하고 댓글을 작성하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