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트폴리오의 30%를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로 옮겼고, 앞으로 3~5년간 보유할 생각입니다. 이 주식이 다른 대형주들에 비해 여러 중요한 이유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현재 TSMC의 가치가 크게 눌려 있다는 것입니다. TSMC는 반도체 분야의 호르무즈 해협과 같습니다. 중국은 1970년대부터 대만 문제를 내세워왔지만 50년간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실제로 TSMC나 대만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TSMC는 세계 여러 나라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중국 입장에서도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TSMC는 애리조나와 유럽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들은 5년 내 완공될 예정입니다.
둘째, TSMC의 경쟁력은 전 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뛰어납니다. 전 세계 첨단 반도체 노드의 약 90%를 TSMC가 제조하며, 인텔 등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조차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400억 달러를 투자하며, 그중 60억 달러는 연구개발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더 높은 생산 수율을 유지할 수 있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구글 등과 협력해 최신 칩을 만드는 중이라 앞으로도 기술 우위를 유지할 것입니다.
셋째, TSMC는 AI 산업의 중추입니다. 엔비디아, 구글, AMD 등 대부분 주요 기업들이 TSMC에 생산을 의존하고 있으며 애플만 해도 매출의 25%를 차지합니다. 애플이 자체 칩(M 시리즈)으로 전환한 이후 큰 성공을 거뒀고,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넷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다른 메가캡 주와 비교해 TSMC의 상승 잠재력은 아직 큽니다. 약 2조 달러 시가총액으로 시총 6위이며, 엔비디아가 약 5.2조 달러인 점을 보면 TSMC가 3배 성장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약 34배에서 앞으로 22배로 줄어들 전망인데, 이는 내년 한 해에만 35% 이상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TSMC는 아직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할 여지도 큽니다. 최근 1년간 두 배 상승했지만, 다른 기업들처럼 과열된 모습은 아닙니다.
주요 리스크는 지정학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TSMC가 세계적으로 더 통합될수록 중국의 간섭 비용은 더욱 커질 것이고, 이는 중국 자신에게도 큰 부담이 됩니다. 중국이 대만에 손을 대면 글로벌 주식 시장 전체가 붕괴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 상호 파괴의 위험이 있어 실제 공격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또한, 미국이 반도체 제조 투자에 나섰지만 아직 10년 이상 뒤쳐져 있으며, 여러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중국의 움직임을 억제할 것입니다.
두 번째 위험 요인은 AI 관련 자본 지출의 둔화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2026년 자본 지출을 크게 올렸고, AI 추론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3~5년 내 AI 산업에는 충분한 성장 동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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