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짬짬이 기본적인 기업 가치 판단을 해보는 중인데, Travelers(이하 TRV)가 눈에 들어왔어요. 처음엔 좀 지루한 기업 같아서 넘어가려 했는데, 계속 들여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눈에 띄는 지표들이 있어요. 5년 평균 ROIC가 11.9%였는데 최근 19.6%로 올랐다는 점, 그리고 현금흐름 이익률이 27.2%에 순이익률도 15.5% 수준이에요.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도 9.8%에 달하고, 주가수익비율(P/E)는 9.1배로 저평가된 느낌입니다.
내가 계산한 할인현금흐름(DCF) 기준 적정가는 약 415달러, 현재 주가는 약 301달러 정도예요. 이런 안정적인 사업에 9.1배 이익 배수는 꽤 낮아 보입니다. 주가와 적정가의 차이가 37% 정도니 할인폭이 크죠.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도 좋았어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보다 높았고, 매출도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게다가 배당도 14% 올리고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는데,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어요.
보험 업종이 관심 받기 어려운 이유를 이해합니다. 허리케인 같은 재해 리스크도 크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가 언더라이팅 모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 회사는 1853년부터 리스크를 꾸준히 관리해왔고, 재무 지표도 안정적입니다.
다만 두 가지가 아직 완전히 확신이 안 가요. 손익률(총이익률)이 32.9%로 낮은 편인데, 이게 일반적인 손해보험 업계 특성인지 확인하고 싶고, ROIC가 갑자기 오른 게 진짜 구조적 개선인지 단기적인 좋은 사이클인지 구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보험 분야에서 이 부분들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해요. 허리케인 시즌을 앞둔 리스크 관리, 배당 인상이 신뢰의 표시인지 단순한 자금 운영인지에 대해서도 의견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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