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paceX가 600억 달러 상당의 Cursor를 인수하며 AI 기술 독립에 나선 모습에서 알 수 있듯, SpaceX는 매우 전략적으로 핵심 공급망을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략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실제 위성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Filtronic은 Starlink의 지상 게이트웨이에 필요한 E-밴드 GaN 고출력 증폭기를 제작하는 회사인데, SpaceX는 단순 공급 계약 대신 회사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미 전체 지분의 5%에 해당하는 워런트가 행사되었고, 앞으로 주문이 늘어날수록 최대 10%까지 지분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Filtronic은 최근 6250만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안정적으로 매출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2026년 매출의 약 90%가 이미 계약으로 보장되어 있어 작은 하드웨어 업체에서는 보기 드문 높은 수익 가시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회사의 첨단 증폭기 기술은 Starlink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요구에 부합하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만약 SpaceX가 다른 공급처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지분까지 확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다른 우주 관련 기업과 달리 Filtronic은 30%에 가까운 조정 EBITDA 마진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확대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물론 Filtronic 매출 대부분이 SpaceX에 의존하는 만큼 고객 집중 위험은 존재하지만, 장기간 주문 증가세와 워런트 구조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투자자라면 OTC시장 FLTCF를 통해 거래 가능하며, 거래량이 많지 않으므로 지정가 주문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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