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간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들을 살피면서 진짜 투자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과대광고인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RGTI가 자꾸 눈에 들어왔는데 차트가 너무 안 좋아서 작년 58달러에서 지금 17달러까지 떨어졌더라고요.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하면 회사가 완전히 망한 건지 아니면 그냥 잊혀진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알고 보니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매출은 정말 안 좋습니다. 4분기 연속으로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매출이 700만 달러 정도인데 시가총액은 60억 달러에 달해요. 매출 대비 기업가치가 800배를 훌쩍 넘으니, 보통 같으면 투자 생각을 접어야 할 수준이죠.
그런데 재무 상태를 보니 의외로 현금이 많더라고요. 작년에 주식 발행으로 약 3억 8천만 달러를 조달했고, 지금 현금과 단기 투자금만 5억 8천만 달러 정도 있어요. 분기별 현금 소진 속도도 1,500만 달러 선으로, 추가 자본 조달 없이도 거의 10년은 운영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막연히 희석 공포에 시달리는 기업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물론 이미 주식 수가 1년 만에 1억 8,800만 주에서 3억 1,000만 주로 크게 늘었고, 기존 주주들은 이에 따른 주가 희석 압박을 경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이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제가 진짜 주목한 건 오는 5월 11일 예정된 실적 발표입니다. 애널리스트 예상 매출이 413만 달러로, 직전 분기 매출의 두 배 이상으로 잡혀 있는데요. 누군가 계약 성사 같은 호재를 알고 있거나 과도한 기대일 수도 있겠죠. 만약 이 예상치를 넘긴다면 회사가 처음으로 매출 증가 신호를 보이는 셈이니, 투자자 입장에서 큰 관심사입니다. 반대로 실적이 또 부진하다면 15달러 이상의 주가 방어 근거도 약해 보이네요.
저는 아직 주식을 보유하지는 않지만 이번 실적 발표는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 위해 자세한 재무 지표와 차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stoxcraft.com/stocks/rgti
https://de.tradingview.com/symbols/NASDAQ-RGTI/
혹시 이번 실적 발표까지 존버 중인 분이나, 과거 실적 부진이 너무 심해서 아예 관심을 끊으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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