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PYPL을 58달러에 매수했는데, 지금 42달러까지 떨어졌으니 손실률이 -27%쯤 된다. 분위기도 안 좋고 실적도 기대 이하였지만, 난 오늘 더 매수했다.
CEO가 3월 1일부터 교체된다. 이제 HP 출신의 엔리케 로레스가 이끈다. 그는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효율 개선에 집중하던 스타일이었다. 이사회가 그를 선택한 건 EPS 중심으로 회사를 재구성하겠다는 것 아니겠나.
오늘은 아예 최악의 시나리오로 다시 계산해봤다. 매출과 이익이 매년 5%씩 줄어드는 ‘죽음의 나선’ 모델이다. 그 와중에도 매년 자사주를 10~12%씩 매입할 수 있다면, 실질적으로 주당 수익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결론이 나왔다.
12%의 자사주매입 리턴에서 비즈니스 감소분 -5%를 빼도 순수하게 +7% 수익률이다. 이익 감소가 있더라도 시가총액을 깎아주면 수학적으로 투자자는 남는 장사를 하게 되는 셈이다. 현재 주가는 순이익 대비 8.5배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시장은 거의 파산 수준으로 보는 듯하다. 하지만 부채비율도 낮고, 현금흐름도 탄탄하다. ‘최대 비관 구간’에서 밸류는 오히려 명확해진다.
난 58달러에 물린 종목을 아직도 들고 있지만, 손절 대신 평단을 낮추는 걸 선택했다. 이제는 성장주가 아니라 자사주 중심의 ‘카니발 주식(cannibal stock)’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한 투자자가 PayPal 주가가 하락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매수한 이유를 설명하는 글입니다. 최근 PYPL은 실적 부진, CEO 교체, 성장 둔화 등의 악재로 인해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작성자는 이런 혼란 속에서도 PayPal이 막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합니다. 그는 '회사가 줄어들어도 주주 지분 가치는 늘어날 수 있다'는 논리를 수학적으로 설명하며, 지금이 저평가 구간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그는 PayPal을 더 이상 성장주가 아닌, 주당 수익률(EPS)을 키워주는 구조의 '가치주'로 보고 있으며, 기존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해 지금 추가 매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특히 HP 출신의 새로운 CEO가 이익 중심의 경영을 해줄 것이라는 배경도 긍정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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