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I는 예전엔 전형적인 석유 서비스 회사였지만, 최근 몇 년간 내부적으로는 방산과 자율 기술 중심으로 조용히 체질 개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해저 로보틱스 쪽에서는 동종 경쟁사들 중 기술력이나 평판 면에서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해군의 해양 인프라 구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북극해에서의 영향력 재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라서, 해저 기술 관련된 국방 예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중, 우주, 미사일 분야는 미국 우위가 확실했지만, 해양은 조금 미묘한 상황입니다.
OII는 여전히 OIH 같은 오일서비스 ETF 종목들과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매출 대비 1배 수준, EV/EBITDA 기준 5배 정도로 전통 섹터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은 AdTech이라는 이름의 첨단 방산 기술 부문이며, 이쪽은 성장이 매우 빠릅니다.
그리고 작년 3월, 미 국방부로부터 회사 역사상 최대 금액의 해양 모빌리티 시스템 계약을 따냈습니다. 아직 금액은 보안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익성 높은 AdTech 부문에서 준비단계 비용이 발생했다고 공시에서 직접 밝혔습니다. 단순 하청이 아니라, 이젠 실제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리드 기업으로 포지션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이게 로보틱스 방산 기업으로 인식된다면 밸류에이션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비교 가능한 기업 중 하나인 Kraken의 경우, 분기 2천만 달러 매출에 시가총액 20억 달러로 거래 중이고, 매출 대비 27배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OII는 분기 7억5천만 달러 매출에 시총 30억 달러, 불과 매출 대비 1배 수준입니다.
이 시장엔 subsea 관련 기술에 대한 갈증이 굉장히 강하고, 소위 '팬덤 밸류'까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흥미로운 포인트는 한국 리테일 쪽 관심인데요. 예전부터 RKLB 초기부터 소개한 유명 투자자가 이번엔 OII를 다뤘고, 관련 글들은 수십만 뷰를 기록하며 국내 반응도 뜨겁습니다.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퀀텀 같은 종목에서 보여준 매수 집중도를 떠올리면, 조기 관심이 포착됐을 때 높은 행사가의 옵션으로 베팅하는 전략도 하나의 접근일 수 있겠습니다. 합리적인 멀티플인 매출 3배, EBITDA 15배 정도만 받아도 주가는 3배 정도 상승 여지가 있고, 시장이 과열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2월부터 7월 만기, 행사가 22.5~40의 콜옵션 포지션을 보유 중입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미국 방산 기술 기업 Oceaneering International (OII)의 재평가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쓴이는 OII가 단순 석유 서비스 기업이 아니라, 해양 로보틱스와 방위 산업 중심으로 전환 중이며, 이번 미 국방부 해양 모빌리티 시스템 수주를 계기로 기업 지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부 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은 'Advanced Technologies (AdTech)'로, 자율 해양 장비와 방위 시스템 개발을 포함합니다. 이 부문에서 막대한 초기 비용을 들여 국방 계약을 준비 중인 만큼, 중장기적으론 대형 프로그램 리더로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
특히 Kraken 등 해양 기술 벤처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고, 이미 한국 리테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OII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크다고 봅니다. 글쓴이는 과거 RKLB처럼 한국 투자자들이 주목한 종목들이 단기간 고밸류를 형성한 전례를 예로 들며, 아직 싼 상태에서 옵션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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