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우스가 이번 주 수요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00% 넘게 뛰었고 이번 발표가 생각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회사가 낯설다면, 네비우스는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완전히 갖춘 기업으로, GPU 클러스터,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자 도구를 제공합니다. AWS와 비슷하지만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얀덱스에서 분사해 2024년 말에 다시 상장했으며, 매출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2025년 4분기는 전년 대비 547% 성장했습니다.
현재 500억 달러 규모의 계약 매출이 있는데 그중 270억은 메타, 194억은 MSFT, 20억 달러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금액입니다. 메타와의 계약은 이미 전부 이행되었고, MSFT 계약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 매출은 단순 예상이 아니라 세계 최대 기업 둘과 맺은 확실한 계약입니다.
경영진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얀덱스 공동 창업자였던 아르카디 볼로즈가 25년 이상 CEO로 일했고, 이 회사도 그가 직접 일군 곳입니다. 지정학적 이유로 얀덱스에서 사업을 잃었을 때 곧바로 네비우스를 다시 만들었죠. 대규모 실행력과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경영진의 강한 의지 때문에 저는 이 회사에 자신 있게 상당 부분 투자하고 있습니다.
왜 네비우스를 선택했냐면, CRWV는 부채가 너무 많고 사기 소송 위험도 있습니다. 사업은 진행 중이지만 과도한 부채가 걸림돌입니다. 반면 네비우스는 부채가 적고, 단순 GPU 렌탈이 아닌 풀 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계층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MSFT 계약에서 네비우스가 받는 요금이 IREN보다도 높습니다. IREN은 기본적으로 GPU 하드웨어만 빌려주는 비즈니스이고, 비트코인 채굴 수익도 많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네비우스만 계약 매출, 소프트웨어 플랫폼, 세계 최대 기업들의 지원을 모두 갖춘 곳입니다.
실적 발표 때는 연간 반복 매출(ARR) 추이가 가장 궁금하고, 데이터센터 용량 확장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잘 봐야 합니다. 특히 하반기 확장 계획 및 일정도 중요합니다. MSFT 계약 이행 상황과 전체 매출이 정체 없이 언제 완성될지도 지켜보고요. 마지막으로 지난해 6억 4,300만 달러에 인수한 추론 전문 업체인 Eigen AI가 네비우스 플랫폼과 얼마나 잘 통합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리스크로는 2026년 약 160-200억 달러 수준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올해 내내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화요일 EPS가 -0.73달러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시장 공급 부족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중이어서 수익 개선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합니다. 아홉 개 신규 센터 건립 프로젝트도 큰 도전이라 진행 지연 시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10월부터 이 종목을 들고 있으며, 160달러 부근에서 일부 이익 실현은 했지만 기본적인 투자 철학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180달러는 제 나름의 적정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신규 진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장기 투자 관점이면 140달러 아래는 매수가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떤 전략으로 접근 중이신가요?
댓글 (0)
로그인하고 댓글을 작성하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