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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부터는 모든 분석이 무의미해진 시장

r/CryptoMarkets 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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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는 기술적 분석, 펀더멘털, 시장 심리 모두 예측력을 잃었습니다. 기존 투자 전략이 무너지고 알고리즘 중심의 시장 구조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지금의 시장 비정상성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새로운 정상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2019년부터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해왔는데, 올해 시장을 보면서 진짜 처음으로 '룰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고민하는 분들 계신가요?

최근에 제가 포기하게 된 투자 논리들 정리해보면요:

기술적 분석: 수개월간 잘 지켜지던 지지/저항선이 그냥 뚫리고, 차트 패턴은 상방·하방 다 틀림. RSI 과매도 상태에서도 계속 하락. 이평선도 그냥 소음일 뿐.

펀더멘털 분석: 채택 관련 호재 나와도 하락. 규제 악재 나오면 오히려 상승. 호재 발표하고 아무 반응 없거나, 반대로 움직이거나, 그냥 뜬금없이 15% 급등락. 뉴스랑 가격이 완전 따로 놉니다.

상관관계 논리: 비트코인은 원래 주식과 상관 없다고 했지만 지금은 SPY랑 거의 동기화.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는 죽고, 그냥 3배 레버리지 테크주 같은 존재로 전락.

공급/수요 논리: 유통량 적고 수요 많은 코인은 당연히 오를 거라 생각했지만, 토크노믹스 좋은 코인이 -60% 폭락하고, 공급 무한인 잡코인이 급등하는 일도 흔함.

시장심리 지표: '극단적 공포'면 저점매수 타이밍일 줄 알았는데 더 덤핑 나오고, '극단적 탐욕'이면 상승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하락. 전부 동전 던지기 수준.

예시 하나만 들어도 이래요. 비트코인 ETF 역대급 순유입 — 하루에 8억 달러 유입. 명백한 호재죠? 근데 당일 -8% 급락. 다음 날에는 규제 악재 루머가 도는데 가격은 +6% 상승.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요?

또 다른 예: 이더리움 머지는 수급 쇼크로 인해 디플레이션 기대 모았지만, 1년 지난 지금 머지 당시 가격 대비 여전히 -40%. 펀더멘털은 그냥 무의미.

2025년에 구조적으로 변화한 부분은 이렇습니다.

1) 알고리즘/기관 주도: 기존 리테일 투자자는 심리 기반의 지표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알고리즘이 유동성·펀딩비·거시지표 기반으로 반응. 우리가 그린 차트는 아무 의미 없는 낙서일 뿐.

2) 파생상품 주도장: 예전엔 현물 움직이면 파생이 따라갔지만, 이제는 파생 포지션 정리·옵션 만기·청산 연쇄작용이 현물 가격을 끌고 감. 본말 전도된 시장구조.

3) 거시경제 종속: 연준 금리 결정이 암호화폐 관련 뉴스보다 더 중요해짐. 제롬 파월 한마디에 코인 시장이 주식장이랑 같이 움직임. 탈중앙화라더니 중앙은행 정책만 따름.

그래서 결국 결론은 이겁니다: 현실과 완전히 단절된 시장. 펀더멘털로도, 기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그야말로 완전한 혼돈 상태.

제가 전략적으로 바꾼 점들 — 혹은 체념이라고 볼 수 있겠죠:

1) 예측 포기: 기존 분석 다 소용 없다고 보고, 언제 사야 할지 고민 자체를 안 하게 됨.

2) 자동 매수 시스템화: 매주 고정 금액 DCA. 사람이 판단할 여지를 제거함.

3) 짧은 타임프레임에서 움직임: 예전엔 수 주 간 포지션 유지했지만 지금은 2~5일 단기 스윙, 청산하고 재진입. 장기 목표가 자체가 무의미.

4) 카지노 접근법으로 리스크 관리: 투자보단 베팅. 포지션당 2~3%만 베팅하고 애초에 60%는 틀릴 거라고 전제.

그렇다면, 이렇게 된 시장이 일시적일까요, 아니면 이제 영원히 이럴까요?

긍정적으로 보면, 지금은 시장 구조가 바뀌는 과도기고, 나중엔 새로운 알고리즘 패턴이 생길 거라 기대할 수도 있죠.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그냥 이제 암호화폐는 논리도 근거도 없는 투기판이 됐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장을 받아들이든, 떠나든 그건 각자의 선택인 듯합니다.

저는 후자 쪽으로 기우는 상태이지만, 틀렸기를 바라고 있어요.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오랜 기간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작성자가 2025년 현재 시장에 큰 혼란을 느끼고 쓴 글입니다. 본인은 기술적 분석, 펀더멘털 분석, 시장 참여 심리를 기반으로 한 기존 트레이딩 방법론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음을 체감했고, 이에 따라 전략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ETF 자금 유입이나 Ethereum 머지 같은 명백한 재료에도 반대 움직임이 나오는 등,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작동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변화로는 알고리즘과 기관 주도의 거래 증가, 파생상품이 현물을 움직이는 구조, 거시경제(특히 금리 정책)와의 밀접한 연동성 등을 제시합니다.

작성자는 이에 따라 예측 자체를 포기하고 자동매수(DCA)와 짧은 시세차익 매매, 리스크 제한 중심의 전략을 사용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더 이상 '합리적 시장'이 아닌 '확률 게임 혹은 카지노'처럼 보고 있습니다. 그는 이런 시장 혼란이 일시적인 과도기일지 아니면 영구적 구조 변화인지 확신하지 못하며, '부정적 전망 쪽으로 기운다'고 정리합니다.

💬 원문 댓글 (1)

u/Kod-i ▲ 1
그 오렌지 대통령이 자기 밈코인 rug pull하고 사람들이 점점 크립토에서 이탈하는 부분은 언급 안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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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missed the part about a certain orange president rug pulling his own meme coin and people starting to move away from cr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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