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거래 플랫폼을 써보면서 항상 아쉬웠던 게 Time & Sales(체결 내역) 데이터 색상이 흐름과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TWS(Interactive Brokers의 기본 플랫폼)는 체결 색상이 잘못 쓰여 진짜 시장 흐름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기본적으로 체결 데이터를 색칠하는 방식인데,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격 방향 기반 로직'입니다. 간단히 말해 이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이면 초록색(상승), 낮은 가격이면 빨간색(하락)으로 표시됩니다. 겉보기엔 맞는 논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흐름을 완전히 오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큰 매수 주문을 넣어 호가를 아래로 ‘쓸어가듯’ 체결시킬 경우, 실제로는 공격적인 매수인데도 빨간색 '매도' 체결처럼 보입니다. TWS가 이렇게 되고 있죠.
두 번째는 '침투자(aggressor) 기반 로직'입니다. 여기선 누가 주도적으로 거래를 체결했는지가 기준입니다. 매수가 선행이면 초록색, 매도가 선행이면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이 방식이 실제 매수·매도 힘을 파악하는 데 훨씬 정확합니다. DAS 같은 플랫폼이 이걸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TWS의 큰 문제는 이뿐이 아닙니다. 매도·매수 호가 사이 가격에서 체결됐는데도 색을 입혀 버리거나, 같은 가격에서 연속으로 체결되는 거래를 아예 흰색으로 표시해버리죠. 이러면 추세 지속 여부를 전혀 파악할 수 없고, 흐름이 끊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오류에 속지 않으려면 자신이 쓰는 플랫폼이 어떤 로직을 쓰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대량 주문이 쓸려 나가는 장면에서 체결 색상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매도 호가를 쓸어내리며 체결되는데도 빨간색이라면 잘못된 방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플랫폼 설정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침투자 기반 색상 로직'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타 매매를 하면서 Time & Sales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이라면, 이 로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필수입니다. 보여지는 색상이 실제와 다르면 완전히 반대로 해석하게 되고, 이는 곧 매매 실수와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단타 투자자들이 자주 활용하는 체결 내역(Time & Sales) 데이터를 ‘색상 표시 방식’에 따라 어떻게 잘못 해석하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작성자는 Interactive Brokers의 기본 프로그램인 TWS 같은 일부 플랫폼이 '가격 방향 기반 로직'을 사용해, 실제 매수·매도 주체의 의도와 반대된 색상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격 방향 기반 로직은 이전 체결 가격보다 오르면 초록색, 내리면 빨간색으로 표시하지만, 실전에서는 큰 매수 주문이 여러 하락 가격에 체결되는 경우 이게 오히려 ‘매도’처럼 보이고 실제 매수 강도는 가려지게 됩니다. 반면 ‘침투자(aggressor) 로직’은 호가를 선제적으로 체결한 쪽(매수인지 매도인지)에 따라 색상을 표시해 흐름을 더 정확히 보여주고, DAS 같은 전문 플랫폼에서는 이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 글의 핵심은,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의 체결 색상이 침투자 기반인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해당 데이터를 매매 결정에 그대로 반영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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