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하루에 한 번, 0DTE 옵션만 거래한다. H&S(가격이 VWAP 아래)나 IHS(가격이 VWAP 위) 패턴만 보고 매매한다. 진입하면 프리미엄에서 -0.10을 손절가로 설정하고, 프리미엄이 0.10씩 오를 때마다 손절가도 0.10씩 올린다. 손절되면 그날은 더 이상 거래 안 한다.
이 시스템을 만드는 데 약 2년 걸렸다. 시스템을 제대로 지키면 수익이 나는 구조다. 2024년에만 두 번 원금의 두 배를 만들었고, 2025년에도 한 번 그렇게 했다. 문제는 늘 결국 계좌를 날린다는 점이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리셋하고, 내가 왜 실수했는지 돌이켜보고, 멘탈 프레임을 바꾸거나 수정한다.
9월에는 손실 횟수가 더 많았지만, 최종 수익은 11R이었다. (1R은 10달러)
10월에는 연준 발표 날이었는데 준비 없이 차트를 열었다가 감정 통제를 못 하고 $200 손실을 봤다. 원래 그런 날은 거래 안 하는 날인데, 그냥 차트를 본 게 실수였다.
11월에는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유지해서 3.5R의 수익을 냈다.
12월 초, 여행 후 일상 루틴을 놓쳤다. 이틀 연속 손실이 나고 나서 감정적으로 무너졌다. 셋째 날엔 아예 폭주해서 $130을 날렸다. 이번엔 핑계를 대지 않고, 자금 충원도 하지 않았다. 이걸 제외하면 12월도 6.5R 수익으로 끝났다.
문제는 1월 2일이었다. 원래는 거래 안 하려 했고, 자신도 없었다. 그런데 “탐욕”이 들어왔고 결국 감정에 휘둘려 $200을 날렸다. 올해 첫 거래였다.
그날 이후 스스로를 깊이 돌아봤다. 공통적으로 안 되었던 날엔 ‘아침 준비 루틴’을 못 했다는 패턴이 있었다. 또 스스로에게 하는 ‘핑계’의 횟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었다. 결과에 너무 집착하고, 감정이 내 거래를 지배하게 놔뒀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래서 하나의 다짐으로 바꿨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자.”
아침 준비, 저녁 복기, 하루 1회 매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어기면 그 다음 날은 매매 금지. 이 원칙을 세우고, 매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엑셀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내 감정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매일 해야 하는 생활 습관을 ‘비타협 항목'으로 정의했고, 이 항목들을 지키는 걸 기준으로 내 삶과 매매를 평가하기로 했다.
목표는 단 하나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 만약 이 방식도 통하지 않으면 다시 리셋할 거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걸 얻을 때까지 계속 간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하루 1회 0DTE 옵션 매매를 하는 개인 트레이더가 최근 반복된 손실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공유한 내용이다. 글쓴이는 감정 조절 실패와 아침 루틴의 부재가 수익성 훼손의 핵심이라는 걸 깨닫고, 일상 관리와 트레이딩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다시 시스템을 정비했다.
0DTE는 만기 당일 만료되는 초단기 옵션으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 이런 매매에서는 규칙적인 준비 루틴과 멘탈 관리가 수익만큼이나 중요해진다. 글쓴이는 매매 시스템 자체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임을 경험으로 확인했지만, 결국 '자기 관리 실패'가 큰 손실로 이어졌다고 고백한다.
놀라운 점은 트레이딩을 통해 오히려 개인의 생활 습관과 정서적 충동까지 되짚어보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하루 1회 거래 규칙, 아침·저녁 루틴, 일정한 준비 태도 없이는 거래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지침은 트레이딩에 '생활 시스템'을 도입한 시도다. 결국 이 글은 '트레이딩 실패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자기관리였다'는 통찰을 공유하는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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