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데스크는 독립적인 프로그래매틱 광고 수요측 플랫폼 중 가장 큽니다. 브랜드가 스트리밍 TV, 팟캐스트, 디스플레이 광고 등 구글이나 메타가 아닌 다른 스크린에서 디지털 광고를 구매할 때 주로 이 회사를 거쳐가죠. 독립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미디어 재고를 소유하지 않아서 고객과 이해충돌이 없기 때문입니다.
ROIC(투하자본수익률)은 54.7%로, 5년 평균인 8.1%에서 엄청난 도약을 했고, 총이익률은 77.8%, 그리고 FCF(잉여현금흐름) 마진은 27.9%입니다. 5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42.6%였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22.9배 수준입니다. 적정 주가는 약 30달러로 산정되는데 현재 가격은 약 20달러입니다.
즉, 주가는 적정가에 가까워 보이지만 52주 최고가 91달러에서 67%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는 과거 고평가였거나 사업에 근본적인 문제가 생긴 것, 혹은 시장이 잘못 평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둘 중 전자가 더 크고, 일부는 후자도 있다고 봅니다.
최근 1분기 매출은 6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전보다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사업이 무너진 건 아니고, 주당순이익(EPS)은 0.28달러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신규 CFO 선임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고 광고비 지출 환경도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부정적인 관점에선 광고 예산이 경기 침체 시 빠르게 줄어들 수 있고, 구글이나 메타가 디지털 광고 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AI가 광고 매체 구매 방식을 바꿀 가능성도 있어 TTD가 앞으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가 미지수입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CTV(커넥티드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TTD가 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매 매체 네트워크가 새롭게 부상 중인데, TTD가 이 영역에서 연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총이익률 77.8%인 플랫폼 사업이라 매출 증가가 고수익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특히 ROIC가 5년 평균 8.1%에서 54.7%로 급등한 부분이 눈길을 끕니다. 이게 진정한 플랫폼 성숙의 신호인지, 단발성인지에 따라 주가 전망은 크게 달라집니다.
걱정되는 점은 로스차일드가 최근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고, 최근 내부자 주식 매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 CFO 임명으로 자본 운용 전략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겁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프로그램매틱 광고가 AI로 어떻게 흔들릴지, 그리고 CTV 성장 이야기가 플랫폼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정도로 견고할지 여부입니다. 비슷하게 보는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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