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반, 당시 다니던 일이 특별한 게 없었는데요.
우연히 비트코인에 관한 글을 보게 됐습니다. 그때 비트코인은 약 4,000달러였고, 인터넷에서는 미래의 돈이라는 의견과 사기라고 비난하는 의견이 반반이었죠.
정부가 찍어내거나 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돈이라는 생각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기술적인 건 잘 몰랐지만, 그 ‘이유’는 이해가 됐어요. 그래서 다음 월급에서 8만 원을 모아 다음 날 0.02 비트코인을 샀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밤늦게까지 백서를 읽고, 지갑과 개인 키, 그리고 '내 키가 아니면 내 코인이 아니다'라는 말이 왜 중요한지 공부하게 됐죠. 2018년 초가 되자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기대를 넘어서, 이 세계가 의미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거의 9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이 길에 있습니다. 가격이 수없이 오르락내리락 했지만, 금융 주권과 내 돈을 내가 통제한다는 그 느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왜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2017년 불장일까요? 아니면 주변 친구 때문? 2020~21년 사이 자극적인 환경 덕분인지, 혹은 유튜브 영상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만의 시작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정말 재밌게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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