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한 번쯤 이런 순간을 겪어보셨을 겁니다. 괜찮아 보이는 종목을 발견했는데, 차트를 열자마자 주가가 수직으로 올라있는 걸 보면 선뜻 매수하기가 망설여지죠. 지금 들어가면 너무 늦은 건가? 아니면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걸까?
이럴 때 기준이 될 수 있는 4단계 밸류에이션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세스를 시각화한 플로우차트도 만들어 공유합니다.
1단계: 사업의 '해자' 먼저 확인
PE, PS 보기 전에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사업 자체의 질입니다.
- 독보적 해자가 있는 기업: MS나 ARM처럼 바꾸기 어렵고 네트워크 효과 있는 기업. 고평가도 어느 정도 정당합니다.
- 해자가 없는 기업: 항공사처럼 가격 경쟁만 하는 곳. 이런 기업은 장기적으로 자본을 갉아먹기 쉽습니다.
📝 사업의 해자가 없다면 가격은 무의미합니다. 바로 걸러내세요.
2단계: 수익성에 따라 분기점
이 기업이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 흑자 기업: PER, PEG 같은 수익 기반 지표로 평가
- 적자 기업: 매출(P/S)과 현금 상황을 중심으로 분석
3단계: 각 유형에 맞는 밸류에이션 기준
흑자 기업: PEG가 핵심입니다. PER만 단독으로 보면 해석이 어렵습니다.
- PEG < 1: 저평가
- PEG 약 1.5: 적정 수준
- PEG > 2: 고평가 가능성
배당주라면 PEGY를 활용해 배당수익률도 반영해 보세요.
적자 기업: P/S 비율을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 P/S < 10: 고성장주에서는 비교적 저평가
- P/S > 50: 매우 위험한 영역. 완벽한 미래를 반영한 숫자입니다.
4단계: 퀄리티와 생존력 최종점검
PEG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손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퀄리티 자산일 수도 있으니까요.
💡 흑자 기업: 산업에 따라 매출총이익률 기준을 적용하세요.
- 소프트웨어는 70% 이상이면 준수
- 하드웨어는 40% 이상이면 양호
마진이 낮은데 주가는 높다면 버블일 수 있습니다.
🔥 적자 기업: 현금 버티는 기간 반드시 확인
- 보유 현금 ÷ 연간 적자 = 2년 이상: 안전
- 1년 미만이면 추가 증자 가능성 큽니다. 주가 희석 위험을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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