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뮤니티를 보면 '하락할 때 사야 한다'는 얘기가 너무 쉽게 나오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특히 지금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무조건 매수'라고 말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느껴요.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이 장기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는데, 단순히 싸졌다고 무조건 좋은 기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2850억 달러나 증발했는데, 이게 무슨 해프닝이 아니라 진짜 판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봅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한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Anthropic라는 기업은 최근 'Cowork'이라는 AI 툴을 출시했는데, 이건 단순 챗봇이 아닌 계약 검토나 컴플라이언스처럼 고수익 업무를 직접 자동화하는 도구입니다.
이 발표 이후 Thomson Reuters는 18% 하락했고, LegalZoom도 거의 20% 빠졌습니다. 여기에 어도비나 세일즈포스도 일주일 사이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요. 이게 단기 이슈가 아니라 섹터 전반에 번지는 '붕괴형 조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MSFT는 '믿을 수 있는 대장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글쎄요,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보기에는 어려운 구조 같아요. AI 인프라에 엄청난 돈을 투자 중인데, 반면 Azure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건 우려 지점입니다. 결국 클라우드 수요가 예전만 못한데 지출은 급증하고 있다는 거죠.
비슷한 예로 PayPal은 CEO 교체와 실적 부진으로 20% 넘게 떨어졌고, 시장은 예전처럼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가 아니라 빠르게 손절하고 나가고 있습니다. 강했던 주식이 AI로 인해 경쟁력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급속히 잃고 있는 거죠.
심지어 비트코인도 빠지고 있어요. 유동성 자체가 쭉 빠지고 있다는 얘기죠. 기술 섹터든, 게임이든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기업들이 가진 '독점력'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사진작가라는 직업군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대단한 직업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AI가 만든 디지털카메라가 이제 막 대중화되고 있고, 우리는 아직도 필름카메라가 싸졌다고 덥석 사는 분위기라는 거죠.
5년치 차트만 보지 말고, 지금 닥친 5일간의 현실을 제대로 봐야 할 때입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최근 기술주 하락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대형 기술주를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글쓴이는 최근 AI 툴들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단순한 가격 조정으로 보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고수익 구조와 반복수익 모델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지만, AI 기술이 해당 업무를 자동화하며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특히 Anthropic의 ‘Cowork’ 출시 이후 법률 및 문서 자동화 시장의 하락을 예로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I 인프라 지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클라우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점 때문에, 기존의 '안정성' 서사가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글쓴이는 지금의 하락장을 단순한 기회로 보지 말고, 산업 구조 그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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