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Siri에 구글의 Gemini를 통합한다는 파트너십이 공식화되면서, 한 가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만약 Siri 안에서 'Gemini'라는 이름이 아예 언급되지 않는다면, 과연 구글은 이 파트너십에서 실질적으로 얻는 게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UI 안에 'Gemini' 브랜드 노출이 반드시 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구글이 자사의 최신 1.2조 파라미터 AI 모델을 10억 달러에 넘기는 건 단순한 수익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 효과 때문일 겁니다. 시가총액 4조 달러 기업이 10억 달러 벌자고 이 파트너십을 했다고 보긴 어렵죠.
둘째, 사용자 인식입니다. Siri가 갑자기 10배 똑똑해지면, 그 원동력이 Gemini라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겁니다. AI 주도권을 OpenAI에 내줄 순 없으니까요.
셋째, 이미 애플은 일부 질의에 대해 'ChatGPT 기반'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니, 구글도 최소한 이 정도 대우는 받아야겠죠.
넷째, 구글이 이 파트너십을 맺은 핵심 목적은 명확합니다. 바로 20억 대가 넘는 애플 기기 사용자 앞에 Gemini를 노출시키는 겁니다. 브랜딩이 빠지면 그냥 애플을 도와주는 꼴밖에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Gemini로 계속하기' 같은 우회 방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섯째, 구글은 단순 백엔드 기술 제공 업체가 아니라, AI 전쟁에서 브랜드로 살아남으려는 회사입니다. 10억 달러 받고 이름도 안 나가면 그건 말 그대로 '대필'일 뿐이죠.
애플이 PCC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든 마든, 제 생각엔 Siri 응답창 어딘가에 'Gemini 기반'이라는 문구나 로고가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과연 애플이 핵심 시스템 가까이에 구글 브랜드를 넣어줄까요?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최근 발표된 애플과 구글의 AI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자 의견입니다. Siri에 구글의 AI 모델인 Gemini가 통합될 예정인데, 이때 'Gemini'라는 이름의 브랜드 노출 유무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구글이 단순 기술을 제공하는 걸 넘어서, 자사의 브랜드를 사람들이 인지하게 만드는 게 이 파트너십의 진짜 목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OpenAI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구글은 애플 사용자들에게도 '우리가 AI 전쟁에 앞서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단순히 Siri가 더 똑똑해졌다는 느낌만 준다면, 오히려 AI 주도권을 애플이 가져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글 측은 UI에 'Powered by Gemini' 같은 표기를 넣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브랜드 노출이 장기적으로 구글의 AI 시장 지배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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