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동 거래 봇이 수요일 이후로 4일째 아무 거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엔 고장난 줄 알고 당황했지만, 추세 필터가 딱 의도한 대로 작동 중이더라고요.
제가 돌리고 있는 코인들 대부분이 추세 스코어가 매우 부정적이고, 공포 &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상태에 고착돼 있습니다. 이 모든 신호가 매수를 멈추라고 말하고 있어요.
직감은 '지금 싸다, 저가매수다' 라고 외치지만, 데이터는 정반대를 말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제 직감보단 데이터 편이 더 자주 맞았습니다.
지난주에는 폭락장 중에도 욕심내서 봇을 돌렸는데, 손절이 여섯 번 나고 $1.40 손실, 수익 난 포지션은 전무했죠. 반면 이번 주엔 추세 필터가 작동해서 거래가 없었고 손실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총 손익이 -$1.44에서 +$14.85로 반등했어요. 그냥 기존 포지션만 가만히 둔 게 훨씬 나았던 거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최고의 '매매'가 됐습니다.
현재 봇을 멈춰 세우고 있는 네 가지 조건은 이렇습니다:
1. SMA 크로스오버: 단기선이 장기선 아래 (1시간봉 기준) → 하락 추세
2. 공포탐욕지수 15 이하: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큼
3. 급락 방지 활성화: 30분 내 3회 손절 → 자동 일시정지
4. 호가 스프레드 과도함: 일부 종목 유동성 문제로 매매 회피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은 1번 항목이 했고, 나머지는 세부 조정 수준입니다.
자동화의 진짜 어려움은 시스템을 만드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신호를 믿고 버텨내는 겁니다. 포트폴리오가 불안해 보일 때 과연 가만히 있을 수 있을지…
혹시 요즘처럼 장이 약세일 때 전략이 완전히 멈추는 분 계신가요? 자기 규칙을 어기고 싶은 충동, 어떻게 참아내시나요?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암호화폐 자동매매를 돌리는 개인 트레이더가 최근 전략의 변화를 공유한 사례입니다. 주된 내용은 '봇이 며칠간 아무 거래도 하지 않았지만, 이게 오히려 큰 손실을 피하게 해줬다'는 점입니다.
이 사용자가 활용 중인 전략은 '그리드 트레이딩'으로, 가격이 일정 간격으로 오르내릴 때 자동으로 사고파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특정 조건(필터)이 충족되지 않으면 공격적인 진입은 피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요즘처럼 공포지수가 극단적으로 낮고 추세가 명확히 하락일 때는, 봇이 거래를 중단하는 게 오히려 좋은 판단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글쓴이는 실제로 봇을 멈춘 이후 기존 포지션의 회복 덕에 15달러 가량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례는 자동화 트레이딩을 돌릴 때, 시스템이 내리는 '대기' 신호를 믿고 기다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시장이 흔들려도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전략과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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