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래할 때 항상 스스로의 감정을 주의 깊게 듣고, 마치 제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이 조건이 나오면 산다, 아니면 판다' 식의 거의 시스템적인 방식으로 거래하는데,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그 전과 후 과정마저 자동으로 처리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오늘 5분 봉차트에서 사전 피벗 돌파 패턴이 나타났을 때, 봉이 닫히기 직전에 마음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인지 편향이라고 무시할 감정을 나는 그냥 받아들였다.
그 중에 '용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데, 그건 당시 상황과 맞지 않는 비이성적인 감정이었다. 미리 준비를 꽤 했는데도 이런 감정을 느꼈다는 건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였다.
알고 보니 나는 좋은 거래를 찾으려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뭔가를 증명하려 했고, 거래의 질을 검증하고자 한 게 아니라 내 자존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나쁜 거래를 피하고 싶어하는 자기 방어였다.
내가 무의식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 건 자기 자신을 경청했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거래 중 내 감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인지 편향 같은 비논리적 생각이 나타나면 그걸 인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과정이 나쁜 거래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다.
참고로, 나는 이것을 절대적인 진리로 말하는 게 아니고, 각자 자신만의 거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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