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자산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미국 시장이 크고, 글로벌 우량 기업도 많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지도자가 자의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자산이 안전할 수 있을까요?
미국에 투자하는 건 단순히 수익을 기대하는 걸 넘어서, 그 체제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국채든 주식이든, 미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외국인 자산을 제약할 가능성조차 우려되네요. 말도 안 되는 명목으로 세금을 부과하거나, 자산 압류 같은 조치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나라의 자산을 내가 굳이 가져갈 이유가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도의적으로나 재무적으로나 모두 설득력이 떨어지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지금 미국 주식이나 채권을 들고 있는 게 과연 절세 측면에서나 안정성 측면에서 괜찮을지 의문입니다. 정부가 '안보 부담금'이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 기여세' 같은 명목으로 세금을 부과한다면 아무 대응도 못하겠죠.
금이나 은 같은 실물자산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과거처럼 미국 정부가 금 사유를 금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민감하게 의식하면 그럴 ‘쇼’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이 외교 고립을 자초하는 분위기라, 미국 기업들의 해외 매출에 타격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S&P500 기업의 40% 이상이 해외 매출인데, 정치적 이미지가 점점 나빠진다면 글로벌 소비자들이 미국 제품을 일부러 피하게 될 수도 있겠죠.
저는 작년 4분기에 마지막으로 남은 미국 주식을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미국 자산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재부상하는 가운데, 미국 자산에 대해 극도의 회의감을 드러낸 투자자가 작성한 것입니다. 글쓴이는 정치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 자산을 모두 매도했으며, 앞으로 투자 리스크가 도덕적·재무적으로 모두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심적으로는 두 가지 우려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미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산을 정치 혹은 안보적 명분 하에 통제하거나 과세할 수 있다는 불신입니다. 둘째, 트럼프의 대외 정책이 미국 기업의 글로벌 매출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 시절의 금 사유 금지 조치를 사례로 들며, 과거와 같은 자산 통제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에 따라 실제로 금이나 은 같은 하드 자산도 미국 내에 보유하는 것은 리스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정치 리스크를 이기지 못할 만큼 시장 리스크도 커졌다'는 인식 하에 완전한 포지션 정리를 주장하는 글입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주식과 금 ETF 등 미국 원자산에 투자할 때 정치적 리스크까지 염두에 둘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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