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8%로, 예상치 3.7%를 웃돌며 지난달 3.3%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아지면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금리가 높으면 리스크 자산들은 매력이 떨어져 투자금이 채권과 현금 쪽으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비트코인은 81,000달러 이상에서 나흘째 유지되고 있네요.
내부적으로는 양쪽 청산 규모가 거의 비슷합니다. 오늘 롱 포지션에서 약 2,700만 달러, 쇼트 포지션에서 약 2,600만 달러가 청산돼 어느 쪽도 강한 신념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어제 떨어졌던 미결제약정이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는데, 이것도 인플레이션 발표 후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정도면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대응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죠.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딱 중립인 50입니다. 투자자들이 다음 방향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는 의미죠.
제 생각엔 비트코인이 거시경제 악재에도 진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나, 반응이 지연돼서 오늘 인플레이션 수치가 내일 ETF 관련 자금 흐름에 반영되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제가 집중하는 가격대는 82,000달러와 80,500달러입니다. 82,000달러를 넘으면 거시경제 상황도 무시한 채 모멘텀이 작용하는 걸로 보고, 반대로 80,5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연준 정책 영향이 강하게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이게 저 혼자 느끼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저항력인지, 아니면 뭔가 놓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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