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이론에서 국채는 무위험 자산으로 간주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그 생각이 반드시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연구자료와 역사적 사례들을 찾아보니, 국채 역시 큰 손실을 낼 수 있는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인플레이션 리스크입니다. 명목 수익률은 보장받더라도 실질 구매력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Robeco가 발표한 '채권의 겨울'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와 2020년대의 인플레이션 급등 시기에 채권 투자자들은 30~50% 수준의 실질 손실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폭락 수준이지 자산보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둘째, 듀레이션 변동성입니다. 이자율이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채는 주식 못지않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2020년에 장기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했다면, 2022년엔 원금 자체가 크게 흔들렸을 겁니다.
셋째, 일종의 '소프트 디폴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가 기본적으로 상환한다고 생각하지만, 영란은행 자료에 따르면 1960년 이후로 주권국가의 75%가 기본적 형태의 디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노골적인 디폴트를 하진 않지만, 돈을 더 찍어내 감가시키는 방식으로 결국 본질적인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점을 보면 '무위험 수익률'이라는 개념 자체가 오히려 왜곡된 지표일 수 있습니다. 단지 수익률 비교를 위한 벤치마크 용도로만 쓰여야 하는 걸까요?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전통적으로 '무위험 자산'으로 인식되던 국채의 리스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개인 투자자가 관련 연구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한 것입니다. 글쓴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통화가치 희석 등을 근거로 국채의 실질 리스크를 지적하면서,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진 '무위험 수익률(risk-free rate)'이라는 개념 그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글의 핵심은 ‘무위험’이란 표현이 투자자에게 너무 과도한 신뢰를 주며, 특히 인플레이션 시기에 실질 수익률이 큰 낙폭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듀레이션이 긴 국채일수록 금리에 민감하므로 안정성과는 거리가 있고, 국가가 통화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부채를 '은밀히' 디폴트할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 들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글은, 단순히 국채가 안정적이라는 전제보다는 자산 배분 및 리스크 관리에 있어 보다 복합적인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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