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 환경을 보면서 많은 신예 투자자들이 비슷비슷한 약속과 전략을 내세우는 것을 자주 봅니다.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누적 수익 차트, 연간 보고서에 밑줄 친 사진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결국에는 매니저가 주도하는 펀드들의 대량 생성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 브랜딩이 투자 세계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거죠.
만약 이게 현실이 된다면, 저는 포커 게임에서 프로 플레이어들이 서로 자금을 대주는 방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함께 투자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꼭 실력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 각자 다른 시각과 리스크를 감수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대부분의 신생 투자자들이 서로 비슷한 철학과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거예요.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복리 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경제적 해자를 중시하는 등 모두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내용을 외우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 모두가 같은 시각으로 시장을 본다면 서로 자금을 대주는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읽은 책을 다시 돈 내고 읽는 것과 비슷하다는 거죠. 결국 다양한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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