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paceX와 Anthropic이 큰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계약을 맺으면서, SpaceX 쪽에 컴퓨팅 용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신호가 보이고 있습니다. Anthropic은 Microsoft, Google, Amazon에서 추가로 확보할 계약 용량을 기다리는 중인데, SpaceX의 이번 계약으로 단기간 부족했던 컴퓨팅 자원을 해결했습니다.
특히 Grok 4.3 모델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는데, 이것도 용량 과잉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SpaceX가 용량이 부족하면 경쟁사에 직접 용량을 내줄 리 없고, 모델 가격을 이렇게 싸게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Google은 Anthropic과 OpenAI에 용량을 제공하고 있지만, Gemini 같은 자사 모델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면 경쟁사에 용량을 팔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Gemini는 아직 유료 사용자를 충분히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OpenAI와 Anthropic 같은 소수 대형 사용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들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거나 계획보다 느려지면, 데이터센터 공급과잉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OpenAI도 직접 데이터센터 투자는 줄이고 있고, SpaceX는 렌탈 방식으로 Anthropic 용량 문제를 완화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AI 수요가 진짜 커지려면 새로운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이 나와야 할 텐데, 현재는 코딩 분야에서만 두드러진 성장이 있었습니다. 투자자라면 이 부분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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