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년간 SPY를 중심으로 간단한 되돌림 전략을 여러 단계로 백테스트해봤습니다.
첫 시작은 볼린저밴드 하단을 이탈한 시점에 매수, 중단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도하는 전형적인 되돌림 전략이었습니다. 이 설정으로도 승률은 75%였지만, 연 수익률(CAGR)은 겨우 3%대라 리스크에 비해 수익이 너무 낮더군요.
그래서 하락장 방지를 위한 조건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매수 시점에 종가가 200일 이동평균 위에 있을 때만 진입하게 만든 거죠. 결과적으로 최대 낙폭은 28%에서 12%대로 줄었지만, 수익률은 오히려 2%대로 더 낮아졌습니다. 매수 타이밍이 너무 제한되다 보니, 거의 시장 바깥에서 기다려야 했던 거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조건을 조정했습니다. 매도 시점을 볼린저밴드 상단 돌파로 넓혀 보았어요. 그랬더니 CAGR이 7%대로 올랐고 승률은 90%에 가까워졌습니다. 최대 낙폭도 여전히 15%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동일 전략을 SPY뿐 아니라 QQQ, DIA, IWM 4개 ETF에 동시에 적용해봤습니다.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 우선순위 ETF 하나만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결과적으로 CAGR 10%, 최대 낙폭 10.7%, 승률 85%라는 꽤 인상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첫째, 리스크 대비 수익 비율(칼마 비율)이 거의 1.0으로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둘째, 높은 승률 덕분에 전략을 믿고 꾸준히 운용하기에 부담이 적었습니다. 셋째, 트레이딩 빈도는 낮았고, 평균 보유 기간은 66일로 꽤 길었습니다. 즉, 빈번하게 매매하지 않아도 성과가 좋았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한 전략도 잘 조합하고 테스트하면 꽤 훌륭한 리스크-보상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이번 테스트를 통해 느꼈습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게시글은 한 개인 트레이더가 20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린저밴드 기반의 단순한 '되돌림 매매 전략(mean reversion)'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온 과정을 공유한 것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룰로 시작했지만 수익률이 낮았고, 하나씩 조건을 바꾸며 전략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200일 이동평균 위에서만 매수'하는 추세 필터와 '상단선 돌파 시 매도' 같은 변경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지막엔 ETF 4종에 전략을 확장해 연 10% 수익률, 10% 이내 낙폭이라는 안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전략은 단타보다는 중기적인 포지션을 여러 번 반복하는 구조이며, 승률이 높고 보유 기간이 긴 만큼 심리적 안정감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복잡함 대신 구조적으로 신뢰 있는 조건을 조합한 것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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