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7년 전쯤 월마트를 꽤 큰 비중으로 매수했었는데, 사실 당시 기대했던 건 그리 화려한 건 아니었어요.
낮은 마진 구조에 규모의 경제, 자체 브랜드 확대 여지, 온라인 전환 가능성 등 때문에 리스크는 낮고 완만한 수익을 기대했죠. 경기 침체에도 방어적인 성격이 있어서 장기 보유하자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주가가 거의 3배 가까이 올랐고, 미래 PER이 40을 넘네요. 5년 PEG도 4 가까이 돼서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느낍니다.
문제는 기업은 제가 예상한 대로 잘 대응해 왔다는 거고, 오버밸류처럼 느껴지는 건 오히려 시장입니다. 처음엔 '쭉 들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매수했지만, 애초에 이렇게 과열될 거라곤 생각 못했거든요.
애플이나 엔비디아도 그랬지만, 예전에 '고평가 같다'고 생각했어도 매도 안 하고 재무제표만 보고 존버 잘 한 결과가 좋아서 이번에도 함부로 팔기가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월마트가 PER 45에 어울릴 만큼 미래 성장성이 크냐, 하면 그건 또 좀 회의적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보통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원래 논리가 그대로일 때도 감정 말고 다른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지금 가격에 월마트 신규 매수하는 분이 있다면 어떤 근거로 낙관하고 계신지도 듣고 싶습니다.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오랜 기간 보유한 월마트(WMT) 주식이 예상치보다 과하게 상승하며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과연 매도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보유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투자자의 이야기입니다.
작성자는 '실적이 좋아져서 오른 게 아니라 시장이 기대를 너무 반영한 것 같다'고 느끼며, 밸류에이션만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애초에는 장기보유(Forever Hold) 관점이었지만 지금은 과일익 상태에서 탈출할지, 그대로 유지할지를 갈팡질팡합니다.
‘WMT PER이 40배를 넘었다’, ‘PEG가 4.6이다’라는 수치는 사실상 투자자들이 월마트 성장 여력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일반적으로 저성장, 저마진 유통주는 PER 45까지 가는 일이 드뭅니다.
이 글은 단순히 월마트 하나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생각보다 너무 잘 된 종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는 오래된 투자자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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