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주 월요일, 100만 원을 입금하고 딱 하나의 전략만 지키기로 다짐했습니다. 금요일까지 계좌는 115만 원으로 불었고, 전략은 환율, 상품, 지수에도 적용 가능하며 10번 중 7번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엔 전략대로 할 수 있는 세팅이 없었고, 그냥 금으로 옮겼습니다. 전략 없이 단순히 흐름만 보고 0.01~0.02 랏으로 들어갔고, 계좌는 14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거기서 랏을 1까지 키웠고, 하루 만에 600만 원까지 올라갔죠.
2월 첫 월요일, 300만 원을 출금하며 기분은 최고였고 자만감도 컸습니다. 다음 날은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금에 소액만 들어갔고, 전략대로 할 만한 구간은 없었습니다.
수요일에도 전략 세팅은 안 나왔고, 다시 ‘내가 최고지’라는 기분에 금에 1랏으로 진입했다가 5분 만에 계좌가 전부 사라졌습니다.
목요일, 다시 이익금 중 200만 원을 입금해 전략대로 매매했고 220만 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금 차트를 보자 지난주가 떠올라 또 다시 1랏 진입, 10분 만에 전액 손실.
그날 저녁, 원래 입금했던 100만 원을 다시 넣고 ‘이번엔 정말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1랏으로 진입, 147만 원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다시 충동이 튀어나왔고, 게임을 하면서도 계속 차트로 Alt+Tab을 누르며 차트를 봤습니다.
딱 한 번만 제대로 된 흐름만 잡자며 금 숏으로 진입했는데 약간만 반등하며 청산되고, 이후엔 제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24시간 동안 계좌가 세 번 터졌습니다.
지금은 금요일이고, 제 원래 전략은 확실히 성과가 있습니다. 12월부터 1월까지 백테스트 해본 결과 1:1, 1:2 비율에서도 10번 중 7번은 승리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장이 횡보라 전략대로 진입할 수 없었을 뿐이에요.
조언이 필요한 건지, 욕을 먹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털어놓고 나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마음은 후벼파져 있네요.
🧐 배경 설명 및 요약
이 글은 한 개인 트레이더가 최근 자신이 겪은 계좌 폭락 사례를 회고하며 올린 글입니다. 처음엔 분명한 전략을 지키며 수익을 냈지만, 이후 충동적인 골드 트레이딩으로 몇 번의 계좌 전액 손실을 겪었습니다.
특히 ‘자신감 → 과도한 진입 → 손실 → 추가 입금 → 복구 시도 → 또 손실’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이 트레이더는 자기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라는 확신은 있지만, 실전에서는 감정과 자만심에 휘둘리며 위험 관리를 못한 것이 문제였죠.
여기서 말한 ‘1랏’은 고위험 포지션 크기이고, 100만 원대 소규모 계좌에서 1랏 거래는 극도로 위험한 수준입니다. 특히 금(Gold, XAU/USD)은 작은 움직임에도 큰 손익이 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는 필수입니다.
요약하자면:
- 검증된 전략이 있어도 안 지키면 아무 소용 없다
- 감정과 자만은 트레이딩 최대 적
- 작은 계좌로 큰 랏 거래하는 건 본질적으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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