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내 세팅은 괜찮았다. 진입 로직도 말이 됐고 리스크 관리도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특정한 종류의 날에 계속 손실이 났다. 그건 전략이 잘못된 게 아니라, 당일 세션 분위기에 따라 같은 세팅을 다르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시장이 좋으면 긴장을 덜 하고 느슨해졌고, 시장이 나쁘게 시작할 땐 손실 만회하려고 무리하게 거래를 했다. 전략 자체는 바뀐 게 없었다. 문제는 내 행동이었다.
그래서 단순히 거래한 내역만 기록하는 게 아니라 거래 전 내 감정, 세션 분위기, 그날 이미 손실을 본 적 있는지 같은 것들을 함께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같은 전략이지만 완전히 다른 맥락에서 쓰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맥락이 내 일관성을 깨뜨리고 있던 것이다. 혹시 나처럼 이런 걸 뒤늦게 깨닫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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