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개인 투자자의 심리와 스마트 머니의 행보가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계속 관찰해왔는데, 지금 상황이 2022년 말 이후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쪽은 두려움이 강합니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포&탐욕 지수가 지난 10일간 15~22 사이에서 머물고 있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약 68%가 부정적인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주요 선물거래소의 펀딩 비율이 지난주 3번 음수로 돌아서면서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 투자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이고, 구글 검색량에서도 ‘암호화폐 폭락’ 관련어가 140% 급증하며 패닉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반면 스마트 머니라 할 수 있는 대형 펀드와 지갑 주소들은 지난 14일간 18,4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습니다. 손실과 이익 상태를 보여주는 NUPL 지표는 회복 가능성이 높았던 구간에 머무르고 있고, 1000 BTC 이상 가진 고래 지갑들도 19일 연속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순유출이 강하게 나오는 점도 매도보다 외부 보관 증가 신호입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조건(공포탐욕 지수 20 미만, 펀딩 비율 음수, 스마트 머니 두 주일 내 15,000 BTC 이상 매집)이 네 차례 있었고 모두 2~8개월 안에 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보장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패턴입니다.
이런 데이터를 예전에는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확인했었는데, 최근에는 한 곳에서 온체인 지표, 소셜 미디어 심리 그리고 기술적 지표를 함께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훨씬 편리하게 검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SOPR 지수가 다시 1 이상으로 올라오고 펀딩 비율이 정상화되는 걸 주시하고 있으며, 그 시점에 스마트 머니가 계속 매집 중이면 이번 공포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SOPR이 낮은 상태에서 고래 지갑이 매도에 나서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은 아니고, 단지 개인 투자자 심리와 큰 손 움직임 사이에 지금처럼 극명한 차이가 나타난 건 드문 일이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신호를 관찰하고 계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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